나의 2025년 목표는 1주일에 적어도 하나씩 컨텐츠를 창작하는 사람이 되는것이다.
컨텐츠의 범주에는 여러가지가 포함된다. 글, 영상, 코드 모든 것이 다 가능하고, 컨텐츠의 퀄리티는 나의 양심에 맡긴다.
구체적으로는 이런것들이다.
- 블로그 글
- 유튜브 영상/숏폼
- 개인 웹/앱 프로젝트 개발
- 그 외...
이 중 하나라도 매주 창작하는 것이 목표다. 원래 목표를 이루려면 여기저기 입방정을 떨고다녀야 한다고 했다.
올해 말쯤, 이 글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형편없는 목표 달성률에 창피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 글을 통해 공표한다!
왜 이런 목표를 생각하게 되었는가?
5년이 안되게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월급쟁이 생활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매일 9시간 이상을 사무실에서 남들과 조별과제를 하며 지내는 일을 즐기는 사람은 적어도 나는 아닌듯하다. 하는 일, 동료, 급여 등의 토끼들을 모두 잡아주는, 적어도 타협할 수 있는 평생직장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으나, 쉽지 않을 것이다.
프리랜서의 삶.. 상상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자유로운 시간관리, 출퇴근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시키는 일이 아닌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 등이 이유이다. 프리랜서 개발자를 검색해보면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도 꽤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래밍 좀비 님의 글들은 나에게 정말 큰 자극을 주었다. 내가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고 계셨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안될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철없는 생각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적어도, 도전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2025년 목표를 설정했다. 그래야 나중에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다. 꼭 프리랜서가 되지 않더라도, 내가 올해 창작한 것들을 돌아보면 나중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얻어가는 습관과 능력들도 훗날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무엇이 좋은가?
1. 창작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살아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 대충 만든 컨텐츠는 남들도 봐주지 않는다. 성의있고 내 기준에 정말 잘 만든 컨텐츠일지라도, 사람들은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제작자가 되고 싶다. 그 능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시행착오들을 겪어보고 싶다.
2. 내가 만든 앱/웰을 사람들이 쓰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우연히 새로 알게 된 사람이 내가 만든 앱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그 사람도 놀라지 않을까?
3.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고 인정받을 수 있다.
블로그에 첫 글을 쓴지 1년이 넘었는데, 한 번 써놓은 글이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고 댓글도 종종 달리는 걸 보면 굉장히 신기하다. 하지만, 내 블로그의 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한 번 들어온 사람들이다. 나를 꾸준히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꾸준히 활동해야 할 것이다.
4. 돈을 벌수 있다.
아주 작은 돈이지만, 블로그에 광고를 다니 돈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다. 직장인들 월급만큼의 수익을 올려주는 앱/웹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다. 내가 k리그 프로그래머님의 커피한잔 같은 앱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목표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용돈벌이가 될 수준의 프로젝트는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근자감이 있다. 일단 타석에 100번 서면 홈런은 못쳐도 안타 한 번쯤은 나오겠지! 일단 타석에 100번 설 수 있을 끈기를 가진 사람이 먼저 되어보자.
5. 내 몸값을 올릴 수 있다.
"저 사람이 그거 만든 사람이야?" 같은 소리를 듣고 싶다. 지금의 내 인생이야기야 뭐, 남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주면서 들려줘도 관심이 없겠지만,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투머치토커인 나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강단에 서거나, 유명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6. 실행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상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냥 망상이다. 실행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믿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이 목표 달성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유
1. 폭넓은 개발 경험
나는 직장에서 웹과 앱, 크롬 익스텐션이나 데스크탑 앱을 모두 만들어본 적 있고, 프론트/백부터 인프라 레벨까지 폭넓게 경험해봤다. 나의 이 얕지만 폭넓은 경험이 장점으로 발휘된다면 좋겠다.
2. 남은 학기가 주는 동기부여
나는 대학생이고, 졸업까지 3학기가 남았다. 아마 이 3학기가 끝나갈때쯤이면 나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다시 직장생활이 시작된다면 이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올해가 도전해볼 수 있는 내 인생의 마지막 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다.
3. 항상 그 생각밖에 안함
돌이켜보면 거의 초등학생/중학생 때 부터 아는것과 공부하는 것은 쥐뿔도 없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 막연한 관심은 많았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정도 갖추면서, 시도때도 없이 항상 프로젝트 아이템을 상상했다. 뭔가 살다가 불편한게 생기거나, 재밌어보이는게 있으면 개발을 시작하는 망상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평소에 생각해둔 것들이 많으니, 이제 수행만 하면 된다.
이 목표 달성을 실패할 것 같은 이유
1. 게으름/의지력의 부족
말로만 하는 것은 뭐든 쉽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2. 운동욕심
몸도 안좋으면서 운동욕심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운동을 즐기되, 운동만으로 하루를 만족해버리는 사람은 되지 말자.
3. 습관들음을 방해하는 것들
건강이 안좋아지면, 악순환에 빠진다. 끼니를 제 때 챙겨먹고, 너무 늦게자지 말고, 과음하지 말고, 잘 쉬는 사람이 되자.
일단 2025년 1주차, 야심차게 이 글로써 컨텐츠쟁이의 시작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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